목회 & 교회 이야기
어떻게 하면
yosehiker
2025. 2. 13. 02:59
몇 달째 한 형제와 요한복음을 일대일로 공부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질문이 등장했다. 어떻게 하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까?
복음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힘이 있지만 강제로 잡아끌지 않는다. 복음과 그 안에 드러나신 그리스도는 인격적이다. 복음은 exclusive하다. 그 선포가 그렇다. 그러나 복음을 들을 뿐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인생과 엮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 순간은 inclusive해야 한다.
세상의 문제들, 고통과 그 위에 놓여있는 악. 당연히 어떤 한 개인이 그것을 일으킨 당사자가 아닐 수 있다. 오히려 꽤 괜찮은 인생, 도덕적이고 선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성경은 그것을 교만이라고 한다. 그 '교만'이라는 단어에 발끈할 수 있겠지만 ***라고 하는 고유한 한 사람이 아니라 그 문제들을 일으킨 '인간'이라고 하는 보통명사가운데 나 자신을 집어넣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내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에 스스로 설득이 될 수 있다.
복음은 그렇게 우리를 설득시카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이다. 그런 '인간'의 하나가 바로 나인가?라는 고민해서 시작하고 그런 고민을 개인과의 만남, 소그룹, 공동체에서 털어놓고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기도부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분명 성령 하나님께서 구하는 이에게 길을 보여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