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열심히 읽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저자에게 독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무의식중에서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순수과학을 하는 이들은 이렇게 연구하고 사는구나를 알았다. 나무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그녀가 나무와 소통하고 있구나하는 결론에 이르게 했다. 한가지 이야기를 계속하면 그 이야기 자체가 된다는 영화, "빅 피쉬"의 팀 버튼 감독의 말이 생각난다. 호프 자런은 나무가 되어 가는것 같다.
그래서 빌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전히 그들은 같이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삶의 동지와 친구를 지닌 서로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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