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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복음으로] 김현회 목사님이 건강하게 목회하시던때 쓰시던 칼럼을 모아놓은 두번째 책이다. 2-3페이지의 단상이지만 그안에 깊은 묵상과 통찰이 담겨있는 귀한 책이다. 아침 말씀 묵상과 함께 하루에 하나씩 읽었다. 대개 단상이라면 다시 손에 잡지 않는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과 그전의 상권은 몇년후에 다시 읽고픈, 책장에 오래 간직할 책이다.
CCC(Civilian Conservation Corps) 미국의 대공황시절에 일자리가 없는 젊은 남자들을 위해서 생긴 국가 제공의 공공 사업으로 시작된 것으로 안다. 미국을 다니다 보면 높은 산, 사막, 계곡의 길과 돌계단들,... 정말이지 이걸 누가 만들었을까? 생각나게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four mile 트레일을 오르다 이들을 만났다. 몇몇은 숙련된 이들이고 대부분은 처음 시작하는 젊은이들인지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올라갈때가 오전이라 내려오다 만난 그들은 점심을 먹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다니는 이 길들의 편안함이 그들의 수고로 만들어졌다 생각하니 더 미소로 인사하고 비싼 국립공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어디나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가 없는 곳은 없다.
야생과 만나다 이제 요세미티는 정말로 너무 붐빈다. 밸리에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고 서쪽에서 들어가는 Hodgedon meadow의 캠프장도 2월에인가 겨우 하나 예약할 수 있었다. 이 캠프장에서 밸리까지도 거의 1시간을 가야한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캠프장에 도착하니 거의 7시다. 아직 환할때 텐트를 치고 지난 해에 쓰고 남아서 가지고 있던 장작을 피웠다. 대개는 예약한 캠프싸이트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데 이번에 예약한 싸이트는 차를 주차하고 걸어내려가야 하고 심지어 텐트는 더 멀리 쳐야한다. 내가 캠프장 바운더리의 끝트머리라 혹시나 곰이 오지나 않을까 했는데... 곤히 자고 있는 새벽 2시쯤에 그 분(?)이 두분이나 오셨다. 부스럭거리는 커다란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내가 자고 있는 텐트옆을 지나간다. ..
새로운 먹거리 이번에 산에 가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시도해봤다. 혼자가는 것이라 번거로운 것이 싫어 일단 아침으로 CJ 햇반 콩나물국을 먹었다. 물이 끓으면 한꺼번에 모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거라 김치를 조금 가져가면 금상첨화다. 사과와 바나나를 가져갔지만 그외에 몇개 남아있는 연양갱 하나를 가져갔는데 당분이 모자랄때 아주 좋다. 그러나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염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탈리안 소제지인 살라미와 치즈를 아주 적당한 양으로 파는 것이 있어 안성맞춤이다. 반은 올라가면서 먹고 나머지 반은 해프돔을 바라보며 사과와 번갈아 먹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Four mile trail 일년에 한번씩 이맘때면 아내가 하이킹을 보내준다. 대개 주일예배끝나고 출발해서 캠핑하고 월요일에 빡센 하이킹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어제 주일예배를 마치고 Hodgedon meadow 캠프장에서 하루자고 아침 일찍 four mile trail로 향했다. 밸리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코스들은 다 해봤는데 이상하게 이걸 못했다. 난이도를 보면 해프돔 다음으로 힘든데 four mile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4.7마일이고 왕복 9.4마일이다. 실제로 올라야 하는 고도는 1000미터(3천 피트가 조금 넘는..)이고 최종 목적지는 요세미티의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인 glacier point이다. 요세미티 폭포에 얼마나 물이 많은지 멀리서도 물떨어지는 소리가 쿵쾅거리며 들려온다. 글래시어 포인트에 올라 멀..
Ranch San Antonio open space 늘 가는 곳이다. 그러니 트레일이 새로울 것은 없다. 토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갔는데 그 넓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이런. ㅠㅠ 주말이니 사람들이 무척 몰리는 구나. 겨우 부근 주택가에 세우고 하이킹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는 새로운 코스를 가봐야겠다 생각중이다. 그런데 오늘은 새로운 것이 있었다. 그렇다. 지난번 하이킹 슈즈에서 트레일 런닝 슈즈로 바꾼 것에 이어 처음으로 tights를 신었다. 아들이 자기가 받은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고 또 그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주는 디스카운트를 써서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 사서 보냈다. 하이킹/아웃도어를 가는 아빠가 꼭 입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아들의 강력한 권유때문에 처음 입었는데 무척 괜찮다. 사실 산에 가면 좀 나이든 사람들은 꾸준히 하이킹 바지를 ..
공짜는 언제든지 좋다 아들이 마케팅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친구중에 하나가 OR(Outdoor Research)에 있다면서 그 친구가 준 물통(정확하게는 물주머니)과 드라이 색을 보내주었다. 덤으로 어디서 생겼는지 deuter tote bag 두개까지(아주 괜찮은 것들이다) 그렇지 않아도 물주머니가 필요해서 아마존 위시 리스트에 담아놓았는데 정확하게 같은 걸로 2개나 생겼으니 횡재다.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 얼마전 세상을 떠난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첫번째 책이다. 성경, 특히나 구약이 그리고 있는 '성경적 여성'의 모습대로 1년을 살아본 이야기이다.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성경적 여성상과는 배치(?)되는 책이다. 그러나 아주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이 지으신 성경의 여성을 지금과 연결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 제목으로 속단하거나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책은 재밌고 말한대로 유익하다. 미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썼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어떤 소재들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20-30대 여성 그룹이나 교회 소그룹에서 읽기 시작하면서 토론하면 딱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