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emite on my mind24 6월, 2024년 Crane flat 캠프장이 오랜 보수끝에 문을 열었다고 해서 하룻밤이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아무래도 밸리에서 거리가 약간있고 무엇보다도 아내에게 송충이의 추억이 있어 취소했다. 마침 하우스키핑의 리버 사이드에 자리가 있어 간단히 집에 있는 먹거리만 가지고 다녀왔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저 강가에서 이야기하고 하늘과 강물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쳐다 보았다. 낯익은 샤워장에 가니 20년전의 나와 아들처럼 젊은 아빠와 아이들의 대화도 우리 부부에게 즐거움을 준다. 세상은 바뀌고 우리도 늙어가지만 그 곳은 여전했다. 2024. 7. 22. 새로운 장소 & 새로배운 기술 늘 가던 Cathedral beach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 아직은 물이 많아 모래사장이 드러나지 않아서 풍경을 제대로 바라보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느끼던 즈음에, 커다랗고 비싼 카메라를 메고 가시던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이 저쪽으로 가면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스팟이 있다고 가르쳐준다. 꽤 한참을 걸어 헤매이는데도 어딘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한 지인이 여기라고 말하며 그리고 내려갔는데 사진작가가 말하던 딱 그 지점이다. 엘 캐피탄이 머세드강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곳. 역시 사진작가들은 남들이 모르는 아름다움의 포인트를 알고 있다. 그래서 나도 요세미티의 새로운 장소 하나를 추가한다. 또다른 지인이 밤하늘의 별을 보러나간 meadow에서 그 별들을 찍는 기술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이런 사진도(비록 .. 2024. 5. 18. 복잡한 마음을 안고서... 주일 저녁에 자리가 생겨 좀 멀기는 하지만 열심히 달려가며 생각도 정리하고, 늦은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네바다 폭포까지 7마일(11킬로미터)을 JMT길로 다녀왔다. 아내가 한국가기전에 마련해 놓은 음식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달려 집으로 돌아오니 밤 9시다. 다시 오픈한 예전의 camp 4가 여전한 것을 보며 아내와 나의 삶도 이 시간을 지나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2023. 9. 27. 요세미티 당일 치기 월요일이 Juneteenth이고 연방공휴일이라 어쩔까 하다가 그래도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차가 없어 다들 주말에 갔다가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막상 공원으로 들어서니 지난 30년을 이 곳을 다니면서 처음 보게되는 광경과 마주쳤다. Parking inside park is full. 어찌어찌 엘캐피탄아래의 길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3마일을 걸어 lower fall아래에 도착해서 쉬고 잠시 즐기고...왕복 400마일을 하루에 다녀온 길이지만 아내와 오가는 길에 대화하고 노래듣고 하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된 하루. 최근에 이래저래 좀 다운되어 있었는데 다녀오길 잘했다. 지금까지 본 요세미티중에서 가장 물이 많고(모든 메도우가 물에 잠겼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이 푸르르다. 아주 이례적으로 7월까지도 폭포에 물이 많을.. 2023. 8. 7. Little Yosemite valley 매년 6월에 아주 짧은 1박 2일 산행을 간지가 몇년되었다. 올해는 어디로 갈까하다 오랜만에 해프돔을 가야겠다 마음먹고 일단 Little yosemite valley backpacker 캠프장을 1월에 일찌감치, 그것도 겨우 예약했다. 이 곳은 해프돔, 클라우드 레스트, 파노라마 트레일, 그리고 JMT까지.. 여러 곳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라 정말 예약이 치열하다. 겨우 한 자리 얻고나서 해프돔 추첨을 시도했는데 떨어지고 삼일전에 당일 추첨을 마지막으로 시도했는데도 또 떨어졌다. 그냥 리틀 요세미티 밸리에서 하루자고 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목요일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점심에 코로나로 한적한 요세미티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곧바로 배낭을 메고 미스트 트레일을 거쳐 리틀 요세미티에 도착했다. 거.. 2020. 6. 20. Four mile trail 일년에 한번씩 이맘때면 아내가 하이킹을 보내준다. 대개 주일예배끝나고 출발해서 캠핑하고 월요일에 빡센 하이킹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어제 주일예배를 마치고 Hodgedon meadow 캠프장에서 하루자고 아침 일찍 four mile trail로 향했다. 밸리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코스들은 다 해봤는데 이상하게 이걸 못했다. 난이도를 보면 해프돔 다음으로 힘든데 four mile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4.7마일이고 왕복 9.4마일이다. 실제로 올라야 하는 고도는 1000미터(3천 피트가 조금 넘는..)이고 최종 목적지는 요세미티의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인 glacier point이다. 요세미티 폭포에 얼마나 물이 많은지 멀리서도 물떨어지는 소리가 쿵쾅거리며 들려온다. 글래시어 포인트에 올라 멀.. 2019. 6.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