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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on my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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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4월, 2009년) 처음 Mist Trail에 올랐을때 장관이었다. 그 후로 참 많은 사람들과 이 트레일을 통해 하프돔에 올랐다.Mist Trail은 봄에 올라야 한다. 그래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봄방학이라 엘에이에 와서 셋이서 요세미티에 다녀왔다. 당분간은 다시 못 올것 같아서 말이다. Upper campground의 빈 자리에서 잠시 신라면 5개를 끓여 셋이서 나눠 먹고 Nevada Fall까지 다녀왔다.
Half dome, 요세미티(8월, 2009년) 작년에 은규 간사와 그 어렵다는 휫트니 퍼밋까지 받아놓고 가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요세미티 해프돔 산행으로 달래 보았습니다.예상했던 Sunny side camp ground에 자리를 얻지 못했지만 감사하게도 예약 취소된 upper pine 캠프장에 자리를 얻어 하루 자고 아침 7시 40분부터 밤 8시 50분까지 계속 걸었습니다. 저질 체력일 줄 알았던 은규 간사가 먼저 앞질러 가고 오히려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한 제 자신의 저질체력이 빛을 발한(?) 날이었습니다.오가는 길에 들었던 찬양과 대화들, 곰탕과 라면을 잊지 못할 겁니다.
Yosemite(3월, 2008년) 이제는 많은 인원을 데리고 캠핑이나 하이킹을 한다는 것이 예전처럼 흥분되거나 기대되지 않고 걱정이 앞서는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어쩔 수 없는 간사의 육체적 한계를 절감한다. 이번 봄방학의 요세미티 캠핑도 그렇게 원해서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개인적인 쉼을 갖거나 아님 차라리 말씀과 기도 중심의 수련회가 편하겠다 싶었으나 요즘 챕터의 상황은 오히려 서로 알아감을 원하는 상태였다. 이런저런 분주한 일정들이 중간에 있었으나 감사하게도 이젠 형석이가 모든 준비를 맡아서 할만큼 든든해 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캠프장은 모닥불에서만 맡을 수 있는 매캐한 연기, 나무 냄새, 그리고 텐트안에 자리를 펴고 침낭안에 들어갔을 때만 맡을 수 있는 그 느낌들과 더불어 나..
Half Dome, Yosemite(9월, 2007년) 오랜만에 해프돔에 올랐다. 그리고 내려와서 이렇게 먹고 놀고 또 이들과 캠퍼스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계획을 세웠다.
Tuolumne meadow, and Glen Aulin(8월, 2006년) 즐겨 찾는 요세미티는 크게 밸리와 하이시에라로 구별된다. 보통 사람들이 요세미티에 다녀 왔다고 하면 밸리를 일컫는다. 거기에 유명한 요세미티 폭포며 안셀 아담스 갤러리며 vernal, nevada fall로 가는 수많은 트레일들이 시작한다. 요세미티를 다녀오는 사람들의 아마도 90% 가량은 이 곳, 밸리를 방문하는 것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세코이야, 킹스캐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씨에라 산맥이다. 요세미티의 뒷쪽, 고산지대를 흔히 하이씨에라라고 부르곤 하는데 그 곳은 120번 하이웨이(이곳이 하이씨에라의 동서를 가르며 그 유명한 395번 하이웨이와 만난다)를 통해서 갈 수 있다. 누구냐 차타고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겠지만 '갈 수 있는' 시즌이 제한되어 있다. 보통 6월말까지 눈이 ..
요세미티, 2005년 봄. 갑자기 계획되서 가게 되었던 요세미티. 봄이어서 무척 추웠고 마지막으로 camp 4에서 캠핑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