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emite on my mind24 Camp 4 [Camp 4] 요세미티에 대해서 1도 모르던 나에게 처음 요세미티 캠핑에 대해 말해주던 친구, tony park이 추천해준 캠프 그라운드는 camp 4였다(당시에는 sunnyside campground). 여기는 내가 알기로는 캠프싸이트로는 historic camp ground로 명명된 몇 안되는(아마 유일한) 곳이다. 최근에 free solo의 알렉스나 여자 클라이머로 전설적인 Lynn hill, 그리고 이 곳의 이름을 날린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취나드가 있다. 다큐멘터리에 보면 60년대에 여기서 캠핑하며 록 클라이밍하던 이본 취나드와 어와니 호텔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그의 아내가 맺어진 재미난 스토리가 나온다. 친구의 추천으로 텐트에서 자는걸 그리좋아하지 않는 아내와 4살된 아들을 데리고 가서 부.. 2019. 5. 3. Tuolumne meadow 깜깜한 길을 달려 Tuolumne meadow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씨는 쌀쌀하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원래 계획은 Cathedral peak이나 young lake, 혹은 글렌 아울린을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모두 포기하고 오전에 차를 몰고 Mono lake로 내려가 그 호수의 파리와 새우를 구경하고 다시 올라와 PCT/JMT hiker table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Tenaya lake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다 한참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온 것 뿐이다. 별로 한 것은 없지만 이또한 의미가 있었다. 2018. 8. 29. Cloud's Rest 아내의 허락을 얻고 Cloud's Rest 하이킹을 다녀왔다. 주일 예배와 성경공부를 마치고 집을 나서니 4시가 넘었다. 가는 길옆의 산에 불까지 나는 바람에 차가 막히고 이래저래 하룻밤자기로 예약해 놓은 Crane Flat 캠프 그라운드에 도착하니 밤 9시다. 혼자 별을 잠시 보다가 텐트를 치고 잠이 들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텐트를 걷고 아침으로 준비해 간 즉석 미역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길을 나서니 벌써 온 주위가 환하다. 캠프장에서 trailhead가 있는 Tenaya lake까지도 거의 40여분. 차를 세우고 트레일에 첫 걸음을 내딛으니 7:20분이다. Cloud's rest은 오르는 길이 두가지가 있는데 요세미티 밸리에서 오르는 길은 거리는 조금 짧지만 elevatio.. 2018. 7. 8. Yosemite with pastors 1 월 무렵에 광주 소명교회와 성서유니온을 섬기는 박대영 목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남가주에 집회가 있어서 오는데 온 김에 요세미티를 한번 가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넌지시 말한다. 이미 작년 7월에 코스타에서 기회가 되면 가자고 약속했던 바라 일단 캠프장을 예약하고 추진했다. 4월의 요세미티는 인기가 많다. 미국 학교들의 봄방학이 있기도 하고 또 아는 이들은 여름의 혼잡함을 피해 봄에들 많이 온다. 봄의 요세미티는 겨우내 쌓인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때라 폭포와 강이 가장 활기차고 웅장한 계절이기도 하다. 롸이드도 그렇고 해서 허현 목사와 김성환 목사에게 연락을 하여 함께 올라오도록 일정을 잡았다. 마침 박대영 목사님도 안식년중이라 초등학생 아들을 데려오고 허현 목사님도 홈스쿨링을 하는 아들을 데려와 꼬마 손.. 2018. 4. 29. 파노라마 트레일-Panorama trail(10월, 2017년) 주일 사역이 끝나고 떠나는 1박 2일 요세미티 하이킹을 다녀왔다. JJ형제가 미리 예약해 놓은 캠프장이 있어 아주 쉽게 다녀왔다. JJ, 그리고 엘에이의 예슬형제와 우리 동네의 박성호 목사님이 함께 한 여정이었다.저녁 음식까지도 JJ형제가 다 준비해 주는 바람에 가서 텐트치고 고기굽고 잘 먹고 쉬며 안식할 수 있는 저녁이었다. 원래는 Cloud’s Rest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다시 베이로 돌아와야 하는 일정상 무리가 될 것 같아 파노라마 트레일로 코스를 변경했다.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두꺼운 파카덕에 밤새 아주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1시간 가량 떨어진 글래시어 포인트까지 가니 벌써 11시가 가깝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출발했는데 위에서부터 밸리까지 내려오는 .. 2018. 4. 3. Yosemite fall trail(6월, 2017년) 이 트레일은 요세미티 밸리에서는 해프돔 다음으로 힘들다고 알려진 트레일이다. 거리는 왕복 7마일 가량인데 트레일 자체의 경사가 심하고 돌길이다. 한낮에 가면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하이킹 내내 햇볕을 받으며 걸어야 한다.캠핑 싸이트가 없어 겨우 120 들어서자 마자 위치한 Hodgedon meadow campground에서 아내가 싸준 돼지 불고기와 김치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옆 사람의 잔잔한(?) 소리에 잠을 뒤척이다 아침 일찍 깨는 바람에 8시에 하이킹을 시작할 수 있었다.저번에 폭포가 보이는 look-out point까지만 갔는데 이번에는 정상에 까지 올랐다. 3시간 남짓 걸렸고 정상에서 두 시간이나 놀다가 하산했다. 이 곳은 사실 17년전에 north dome으로 올라 쭉 릿지를 따.. 2018. 3. 2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