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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영화, & 음악

수전 서랜든

by yosehiker 2023. 8. 6.
주일 저녁에 주로 영화를 하나씩 보는데 무겁지 않은 영화를 보려하는 편이다. 그런데 생각과는 반대로 지난 주에 "dead man walking"을 보았다. 20년도 전에 본 영화라 잘 기억도 나지 않고 심지어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숀 펜과 수잔 서랜든, 두 사람 모두의 연기가 무척 훌륭하고 목회자가 된 지금, 사랑, 복음, 윤리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점들이 무척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델마와 루이스"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기억나는 장면이라고는 그랜드캐년 위를 날으던 마지막 장면밖에 없었는데 다시 보니 페미니즘의 영화의 고전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줄 알겠다. 마지막 대사인 "Let's not get caught & Keep going"이 영화의 전체 핵심을 보여주는구나 싶다. 함께 나온 지나 데이비스도 그녀가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싶게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지나 데이비스를 꼬드기는 아주 젊은 시절의 브래드 피트가 꽤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한 때 부부였던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가 dead man walking을 감독한 것은 놀랍지 않은데 액션 영화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델마&루이스'를 감독한 것은 약간 의외다.
수잔 서랜든이 1946년생이고 지나 데이비스가 1956년생이니 이젠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할머니들이시네.. 하여튼 하고자 했던 얘기는 각기 결이 다른 두 영화에서 보여준 수잔 서랜든의 연기가 훌륭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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