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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산, 산, 산

교우의 직장 동료 여자분인데 백패킹을 좋아할 뿐더러 심지어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지고 올라가 사진을 찍어 매년 달력을 만든다. 매달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가보았던 곳에 대한 그리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이 있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것을 아시는 지인께서 대만의 산에 관한 책과 그 안에 뉴질랜드 5달러를 끼워 넣어 주셨다. 지폐속의 인물은 에드먼드 힐러리. 에베레스트를 처음 등정한 영국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뉴질랜드 사람이다. 대만은 두 번 가보았는데 세 번째 갈 기회가 있다면 산에 오를 수 있으려나? ^^

늘 동경하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와 쿰부 히말라야를 읽으며 그 곳을 걷는 상상을 잠시 해본다. 아주 꼼꼼한 설명과 사진때문에 큰 그림과 소소한 필요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실용서이다.

늘 동경하나 가보지 못하는, 끝내 다다르지 못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왠지 갑자기 피천득의 단편이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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