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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on my mind

Four mile trail

일년에 한번씩 이맘때면 아내가 하이킹을 보내준다. 대개 주일예배끝나고 출발해서 캠핑하고 월요일에 빡센 하이킹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어제 주일예배를 마치고 Hodgedon meadow 캠프장에서 하루자고 아침 일찍 four mile trail로 향했다. 밸리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코스들은 다 해봤는데 이상하게 이걸 못했다. 난이도를 보면 해프돔 다음으로 힘든데 four mile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4.7마일이고 왕복 9.4마일이다. 실제로 올라야 하는 고도는 1000미터(3천 피트가 조금 넘는..)이고 최종 목적지는 요세미티의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인 glacier point이다. 요세미티 폭포에 얼마나 물이 많은지 멀리서도 물떨어지는 소리가 쿵쾅거리며 들려온다. 글래시어 포인트에 올라 멀리 씨에라 네바다를 보니 눈이 하얗다. 저게 얼마나 깊이 빠지는 눈인지 알기에 7월에도 눈속에서 헤맬 생각을 하니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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