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쉬 공동체의 장 바니에와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라르쉬 공동체를 경험하고 바라본 것을 자신의 시각에서 써내려간 이야기다. 경험과 이야기는(바니에), 사회와 구조와 이론의 탄탄한 논리로(하우어워스) 뒷바침되며 이 책이 작지만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를 보여준다. 경청과 존재와 온유함과 사랑과 우정이라고는 털끝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이 광기와 같은 시대에 정말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실제로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 잔잔하지만 강력한 조언을 들려준다.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너머의 교회] (0) | 2019.08.03 |
---|---|
[연필로 쓰기] (0) | 2019.07.14 |
[황석영의 맛과 추억] (0) | 2019.07.09 |
[신학자의 기도] (0) | 2019.06.29 |
[신앙으로 복음으로] (0) | 2019.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