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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식물의 책

by yosehiker 2020. 4. 21.

나는 사춘기 시절에 나무에 물을 주며 컸다. 방학에는 하루에 6시간씩 물줬다. 누구보다도 물주는데 자신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물주는 식물은 뭐가 됐건 키우지 않는다. 그래서 책으로 보고 가끔 특이한 식물들에는 눈이 간다. 

[식물의 책]은 이소영이라는 식물세밀화가가 그리고 쓴 책이다. 화려함은 없지만 담백하고 진실하게 쓰고 그린 식물들을 보자면 그 녀석들을 더 가까이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러면 이 책의 소임은 다한 것이다. 심지어 나와같은 이에게도. 한꺼번에 많이 읽지 않고 하루에 두 식물을 읽었는데 딱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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