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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장비

음식

산에서 먹는 음식은 언제나 고민이다. 무조건 드라이/가벼워야하고/입맛에 맞아야 하고/칼로리도 높아서 에너지 공급원이 되어야 한다. 4명의 6일 음식이라 이번에는 좀 나눠서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엑셀로 만들어 서로 끼니를 나눠 준비했는데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실패에 가까웠다. 다들 성실히 준비해 왔는데 우리 입맛에는 영~~~~
서양인들에게 맞는 것이 우리에게 꼭 좋다할 수 없고 같은 음식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밥이나 라면같은 것이 칼로리에서는 서양음식에 비하여 현저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입맛을 돋구고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보충하려면 한국음식을 먹어야 한다.
역시나 이번에 가장 좋았던 것은 Rae lake아래에서 비를 흠뻑 맞으며 먹었던 진라면과 감자라면, sweet pork rice와 곁들였던 한국식 고사리 육개장/시래기 해장국(건조형태로 나와 컵에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국물)등이었다. 어렵게 구한 라면애밥(나가사끼 짬뽕맛)을 마지막 순간에 차에 두고 간것이 무척 후회스러웠다.
아내가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봉지별로 싸준 각종 에너지바, 육포, 과일 말린 것, 트레일 믹스등이 단단히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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