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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

Big basin redwood park(10월, 2013년)

지난 주일의 mission peak산행때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이 되면 가자고 얘기가 나온 곳이 Big Basin Redwood park이다. 수많은 캘리포니아의 주립공원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주립공원이고 말그대로 Redwood로 유명하다. 레드우드는 세코이아 나무의 다른 이름인데(세코이아가 학명이라고 한다) 크게는 coastal redwood와 자이언트 세코이아로 나뉜다고 한다. 우리가 들어본 세코이아 국립공원에는 나무의 덩치가 큰 자이언트 세코이아 나무(예: General Sherman)으로 유명하고 캘리포니아 해변을 따라서는 소위 coastal redwood들이 유명한데 여기 big basin redwood park은 산타크루즈에서 가까운 해변에 속한다. coastal redwood들은 덩치보다는 키로 유명한데 보통 이정도.. ^^


사실 아무리 잘 찍어보려고 해도 나무아래에서부터 위까지를 찍을 도리가 없어 그냥 눈에 담고오는 것이 더 낫다. 대개 여기의 레드우드들은 1000-2000년(100년이 아니다) 사이의 것들이 무척 많기때문에 1000년이하는 청소년에 해당하고 500년 밑이면 얘들이다. ^^

이 레드우드와 영성에 관한 글은 예전에 HJ형제가 eKOSTA에 기고한 것이 있는데 레드우드 자체에 대하여도 잘 배울 수 있는 글이라 여기 옮겨본다.

http://www.ekosta.org/entry/김한준-레드우드-나무-redwood-tree-숲을-걸으며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하이킹 트레일로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무서울 정도로 고요하다. 혼자만의 묵상과 운동을 겸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다. 아직은 캘리포니아의 우기가 아니라 계곡에 물이 적지만 본격적으로 비가 한바탕 쏟아진 후에 오면 상쾌한 숲길과 계곡의 물소리가 한없이 좋다고 한다.

지난주에 은규/성경 부부가 다녀오고(그것도 아내의 주도하에.. 성경자매가 무척 많이 바뀌었다.) 오늘 다시 함께 왔는데 6마일의 트레일이 짧게 느껴진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타클라라 한인타운에서 순대국으로 저녁을 함께 먹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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