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delicate arch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의 주인은 사실 이곳 사람들은 landscape arch의 이름이 delicate이 되어야 하고 거꾸로 delicate arch가 landscape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단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
wolfe ranch 주차장에서 delicate arch까지는 왕복 3마일가량이다. 적당한 오르막길과 미끄러지지 않는 slick rock은 걷는 길을 기분좋게 한다. 더군다나 아내와 둘이 함께 걷는 길이니 더할 나위없다. 오전인데도 주차장도, 아치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도착해서 조용히 아치를 바라보고 아치아래로 내려가 사진도 찍고 온 몸에 문신을 한, 그러나 아마도 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듯한 젊은 학생이 빌려준 유타주 자동차 번호판을 들고 아치를 배경으로 다시 인증 사진.
delicate arch를 거의 다다른 모퉁이에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런 창문이 있다. ^^ 거기서도 기념사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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