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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단상

앞 사람의 먼지

산길을 걷다보면 앞 사람과 붙어가는 것이 곤욕일때가 있습니다. 바로 신발먼지때문입니다. 돌길에서는 괜찮은데 고운 흙으로 다져진 길은 먼지가 많이 납니다. 그럴때에는 20미터가량 뒤떨어져서 걷곤 합니다. 인생도, 사역도 그렇습니다. 가까운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지만 사람사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먼지같은 것들이 생기면 굳이 가까이 하지말고 조금 거리를 두다보면 어느새 오해와 서운함, 조금 미운 감정도 사라집니다. 그럴때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함께 걸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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