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저씨는 왜 지금이라도 메카에 가지 않는 거죠?"
산티아고가 물었다. "왜냐하면 내 삶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로 메카이기 때문이지. 이 모든 똑같은 나날들, 진열대 위에 덩그러니 얹혀 있는 저 크리스털 그릇들, 그리고 초라한 식당에서 먹는 점심과 저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바로 메카에서 나온다네. 난 내 꿈을 실현하고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나는 오직 메카만을 꿈으로 간직하고 싶어."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오래된 책을 펼치니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일상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조화를 이렇게 다른 언어와 이야기로 풀어낼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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