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은 늘 평평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울퉁불퉁한 길이 훨씬 더 많다. 돌까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으면 한 걸음을 딛기가 조심스럽고 까딱 방심하면 발을 삐곤 한다. 동네 산에서야 어찌어찌 집에 오겠지만 산속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정말로 헬리콥터를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울퉁불퉁한 돌길을 걷다가 자칫 균형을 잃으면 온 몸이 흔들린다. 다시 중심을 잡는데는 모든 에너지가 그리고 집중을 해야만 가능하다. 리더쉽이란 것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겠고 오히려 자그마한 돌맹이라도 밟을 확율이 훨씬 많은데 그럴때 균형잡기를 익히는 것, 빨리 원래의 자세로 돌아오는 것, 뭐하나 쉽지 않지만 가장 먼저는 그 돌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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