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권의 PCT 책을 읽었다. 충분하다 싶었는데 다시 새로운 책을 손에 든다. 한국에서 온 PCT 하이커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준비를 꼼꼼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목표와 성취가 우선인 사회에 살아서인지 무리를 해서 자정, 혹은 그 넘은 시각까지 걷기도 하고 비상약도 없이 다닌다. 물도 잘 정수하지 않고 그래서 가축들이나 걸리는 심한 설사병에 걸리기도 한다. 상한 크림치즈는 애교이고..^^
그럼에도 그들이 부러운 건 젊음과 도전과 길위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깨닫는 인생의 배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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