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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리추얼의 종말

by yosehiker 2023. 9. 25.

복상 편집장님의 글에서 흥미로워서(물론 저자가 신뢰할만한 분이기도 하고) 읽은 책이다. '리추얼'이라고 하는 지극히 종교적인 용어가 흥미를 끈 것도 사실이다. 작고 얇지만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줄을 긋고 생각하기를 반복한 힘이 있는 책이다. 

내가 줄그은 것들을 다시 찬찬히 읽으며 그것이 나와 우리의 신앙, 공동체에 주는 가르침으로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아마도 올해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책 10권에 포함될 것이다.(이 책을 들고 어디엔가 서 있는데 앞에 있던 여자가 독일 사람이다. 우연히 책의 표지를 보았나 보다. 저자와 책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었는데-물론 영어로- 나는 그냥 한국제목을 그대로 옮겨 The end of ritual이라고 했더니 더 정확히는 disappearance가 맞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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