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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on my mind

Yosemite with pastors

1 월 무렵에 광주 소명교회와 성서유니온을 섬기는 박대영 목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남가주에 집회가 있어서 오는데 온 김에 요세미티를 한번 가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넌지시 말한다. 이미 작년 7월에 코스타에서 기회가 되면 가자고 약속했던 바라 일단 캠프장을 예약하고 추진했다. 4월의 요세미티는 인기가 많다. 미국 학교들의 봄방학이 있기도 하고 또 아는 이들은 여름의 혼잡함을 피해 봄에들 많이 온다. 봄의 요세미티는 겨우내 쌓인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때라 폭포와 강이 가장 활기차고 웅장한 계절이기도 하다. 


롸이드도 그렇고 해서 허현 목사와 김성환 목사에게 연락을 하여 함께 올라오도록 일정을 잡았다. 마침 박대영 목사님도 안식년중이라 초등학생 아들을 데려오고 허현 목사님도 홈스쿨링을 하는 아들을 데려와 꼬마 손님들도 서로 심심치 않게 되었다. 공방을 하는 김성환 목사님이 어마어마한 땔감나무를 가져오는 바람에 3일내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바로 그 전 주에 어마어마한 비가 내리는 바람에(아주 기이한 일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자체가 페쇄되었고 우리가 머무는 내내 비도 오고 밤에는 어마어마하게 추운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는 바람에 좀 고생을 했지만 처음 오는 이들에게, 그리고 오랜만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구성원이 구성원인지라 가는 코스야 늘 같은 곳이지만 마음이 다르고 대화가 다르니 무슨 상관이랴. 


오랜만에 들른 안셀 아담스 갤러리와 마운틴 샵, 그리고 오래된 델리가 완전히 탈바꿈을 해서 그것도 나에게는 꽤 쏠쏠한 재미였고 다시 올 이유가 생긴 셈이다. 우연찮게 득템한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이 있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요세미티를 좀 즐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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