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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오색사막 순례 이야기

by yosehiker 2023. 8. 6.
한 때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도널드 밀러의 그 '한 때'를 시작한 책이다. 원서는 오래전에 사서 흥미로운 부분을 읽다가 책읽기 좋아하는 며느리에게 주었는데 Myoung-ho Ok 전 복상 편집장님이 새로 시작하신 출판사(잉클링즈)에서 이렇게 예쁘게 나왔네.
도널드와 그의 친구, 폴이 달린 그 길들은 무척이나 익숙한 길이고 그래서 그들이 상상하고 보았던 것들이 어떤 것인지 그려진다. 노래와 농담과 친구와 가난을 동행삼아 하나님을 느껴 가는 이 시간들은 얼마나 복된가!
젊은 그들도 그 시간들이 다시 올 수 없음을 이미 깨닫고 있었고 이제 그들 역시 남들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만 한 때의 그 여정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어 주었음을 의심치 않는다. - 그 때의 그들을 만났더라면 정말이지 맛있는 햄버거와 밀크/초콜렛 쉐이크를 사주고 싶다.
여기 장소들 중 가장 가기 힘든 곳은 팬텀 랜치! 가고 오는 길이 일단 힘들다. 그랜드캐년 아래의 콜로라도강옆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에 하루에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하루 하이킹으로 기억된다. 또, 현재는 예약조차도 어마무시하게 경쟁이 심한 곳이다.
플래그 스태프, 그랜드캐년, 바이셀리아,....등은 눈에 선할 정도로 길들이며 장소들이 소위 나의 '구역'이다. 이 길들을 달리면 누구라도 보헤미안이 되고 많은 생각들이 오가는 신비의 땅이다.
(그랜드캐년 아래 콜로라도 강/인디언 가든 올라오는 길/아리조나의 아름다운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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