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주의자의 삶은 참말로 징하다. 어째야쓰까..^^웃다가 감동받고, 인생을 깨닫게 해주는 통찰들이 무심한 사투리와 이야기속에서 넘쳐나는 책.. 늘 가장 감동받은 소설을 말하라면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꼽았고 그래서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도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구례에서 바라보는 백운산과 지리산은 어떤 곳이고 구례의 오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사촌언니들의 말에 내 어릴적 고모들의 말투가 그대로 묻어나고방학때면 가던 아버지의 고향, 장흥과 그 뛰놀던 탐진강을 떠올리게 한다. 소설속의 구례도, 장흥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아직도 녹슬지 않았다 자부하는사투리 실력도 확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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