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코스타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LGS에, 오후에 세미나까지 있어서 바쁜 스케줄이었는데 올해는 LGS만 있어서 조금 수월했다. 덕분에 오후에 다른 강사님들의 세미나도 들어가 배울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스타 직전에 교회의 일들로 마음이 편하지마는 않았다. 하지만 작년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작년만큼 힘든 마음은 아니었다.
올해 코스타를 두고 기도하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LGS를 통하여 주시는 책임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했다. 그러던 참에 뜻하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 몇 년전 나의 LGS에 참여했던 사람이 올해 다시 등록하면서 등록팀에 보낸 메일이었다. 짧게 요약하면 그 LGS를 통하여 주신 은혜였다. 그동안 도움이 되기는 하였구나 싶어 마음이 흐뭇했다.
올해 역시 LGS에 참여하신 참가자와 대화할 시간이 있었다. 그 분이 먼저 LGS의 끝머리에 감사를 표현해 주셨는데 마침 식당 옆자리에 계시길래 그 감사가 인도자인 저에게도 힘이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나서, 이어진 대화를 통하여 몇 가지 성경적으로 의문이 있었던 것에 대하여 일종의 약식 성경공부를 일대일처럼 하게되는 시간을 가졌는데 펑펑 우시면서 소회를 나눠 주셔서 참 좋은 마무리가 되었다.
그외에도 함께 참가한 교회 형제와 오가는 길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솔직한 내면의 소통을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소소히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치끝이 떨리는.. (0) | 2024.07.23 |
---|---|
아내의 CT (0) | 2024.07.07 |
His Master's voice (0) | 2024.06.21 |
Mission peak (0) | 2024.06.05 |
여전히 익어가는 중 (0) | 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