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레이 공중곡예단과 헨리 나우웬의 우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통찰은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읽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출간되었을때(비록 본인이 완성하지도 못한 책이지만) 주저없이 구입한 이유는 그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기대대로 그 자세한 만남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나에게 역시 나를 붙잡으시는 하나님의 손길, 그리고 그 하나님의 손길로 쓰임받은 공동체의 손길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마도 공중곡예단처럼 많은 3회전이나 도약은 내 인생에서 많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 분야의 묘기랄 것도 없는 발구름 몇 번과 모험과 도전을 끝내고 내 손을 뻗을 때 그 분이 나를 안전하게 붙잡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내가 배워가야 하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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