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4년을 사는동안 가장 가깝게 지낸 부부는 김성모/아영 부부입니다. 이미 그전에도 코스타사역으로 알고 지냈지만 한 건물에서 일하며 함께 사역을 고민하고 가족이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고 힘들고 피곤한 일이 있을 때마다 부부끼리 모여 웃고 대화하며 삶을 나누는 관계로 살았습니다.
메릴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족입니다. 12년전에 교회를 개척하러 떠난 후로는 서로 기회가 없어 만날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김성모 목사를 만났습니다. 아영 사모님과 함께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아이들, 주변 사람들, 사역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침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빌립보 교회에서 시작한 [만나며, 사랑하며], 줄여서 '만사 제자훈련'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헌신하며 살아갑니다.
다음 번에는 예전처럼 넷이 즐겁게 뭉쳐보자고 다짐하며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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