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이 그러신다. '요즘 중고등부 사역자는 돌돔과 같아서 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본 적은 없다는..' 정말이지 중고등부 사역자가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가 보다. 일단 신학교에 지원하는 이들이 현저하게 줄었고 신학교를 졸업하더라도 한인교회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보아온 교회안의 갈등이나 사역자를 경시하는 태도, 말도 안되는 사례비등이 젊은 사역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주제였다.
최근 어떤 조사에 보니 다시 평신도 사역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80-90년대에는 소위 '평신도를 깨운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이 주목을 받았다. 지금 시대는 2세 사역자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평신도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고맙게도 좋은 교우들이 2세 사역을 위해 헌신해 주고 있다. 위에서 말한 조사와 통계가 정말로 그러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90년대말, 2천년 초반까지 중고등부 사역을 한 시기를 모두 합치면 약 5년정도된다. 그 이후로는 중고등부 사역에 몸담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아는 것이 없으니 이것저것 찾아보게 된다. 당장은 주일에 자녀들을 위한 설교에서부터 교회의 현실적인 필요들이 있기 때문이다. Kara Powell의 책들에서 도움을 얻는다. 일단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그녀가 제시한 Identity, Belonging, Purpose의 세 키워드로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목회자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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