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회 & 교회 이야기

고기왕

by yosehiker 2024. 11. 5.

'우리의 왕은 우리가 뽑는다'는 캐치프레이즈로 고기왕 경연을 가졌다. 마침 '흑백요리사'가 대히트를 친 직후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각각 미국 남부 bbq식의 brisket, 뉴욕 에이징 스테이크, 일본식 꼬치구이, 그리고 정통 한국식 돼지갈비. 원하는 교우들이 참가비를 내고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여 왕을 뽑는 재밌는 형식이었다. 

교회 근처의 공원같은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바람이 약간 불어 쌀쌀하기는 했으나 그래서 숯불에 고기를 굽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였다. 각각의 요리사들이(고기굽기에 진심인 교회형제들) 정성을 다해서 굽고 교우들이 조금씩 맛을 보는 식이었다. 거기에 코울슬로, 파채, 야채구이 등등과 밥, 석박지등을 곁들인 아주 훌륭한 점심이었다. 그 전날 자매들은 자매수양회를 마치고 온 직후라 은혜로운 나눔에 이어 배부른 채움까지..

생일을 맞은 자녀와 교우의 생일파티까지 곁들인 좋은 교제였다. 1등은 일본식 삼겹살 꼬치구이가 차지했으나 이런 경연은 등수가 무의미하다. 

 

'목회 & 교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핏대  (0) 2024.11.21
Killng your darling  (1) 2024.11.07
중고등부 사역자  (0) 2024.10.26
목회자 수양회  (0) 2024.10.25
가을날의 대화  (2)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