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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

Almaden Quick silver county park(8월, 2017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몇 번밖에 가보질 못했다. 그 몇번도 여기를 잘아는 사람과 가느라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따라가서 어디가 어딘지 다시 찾아가기는 힘들다.

정식으로 웹싸이트에서 입구를 찾아 차를 세우니 이른 시간이 아닌데도 차가 많이 없다. 이 공원과 산은 예전에는 수은광산이 가까이에 있어서 이름이 quick silver라고 어디선가 읽은 거 같다. 차를 타고 다니며 멀리 보이던 라이오 송신탑(?)이 가까이에 보인다. 2차 대전때 진주만 공습을 받은 미국이 일본이 태평양을 건너 본토에까지 공격해 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공습을 알리는 목적으로 세운 탑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부터 아주 많이 오르막길이다. 하시엔다 트레일을 따라 오르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그나마 몇사람도 주로 일종의 산악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간간히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지나가고.. 이 경사를 오르다니.. 아내가 무척 힘들어 한다.

겨우 트레일이 갈리는 지점에서 다시 돌아오는 트레일을 따라 내려 오자니 역시나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별로 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다. 오늘은 짧게 1시간 반정도 하이킹했다. 이 길은 꾸준히 오르면 체력이 붙겠다. 그리고 비 온 후에 오면 더욱 아름다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