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뮤어 트레일 - 걷는 자들의 꿈+사서 고생+*고생]
25-6년전쯤에 우연히 REI에서 보았던,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했던 존 뮤어 트레일. 공식적인 코스인 220마일에 추가로 92.5마일을 더해 총 312.5마일(502킬로미터)을 몇 년에 걸쳐 걸었다. 3천 5-6백미터의 고개를 7개, 4천미터급도 하나를 넘었다.
이번 주에 걸은 것만 64마일(102킬로)이고 들고나는 고개를 포함해 자그마치 5개의 3500미터급을 오르고 내렸다. 그리고 어제로 마쳤다.
존 뮤어 트레일은 나에게는 좌절, 기쁨, 실망, 피로, 아픔, 환희.. 모든 것을 경험케 했다. 살아가는 것을 걷기에 비교한다면 둘 다 한 번쯤은 그래도 걸어볼 만한 길이다.
이제는 땀에 절은 배낭을 벗고 텐트를 정리하며 한 챕터를 접는다. 모든 것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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