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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존 뮤어 트레일)

따로 또 같이

이번 여정의 일행은 모두 4명이었지만 나는 거의 혼자 걸은 것이나 다름없다. 세 사람은 상대적으로 나보다 체력이나 속도가 좋은 사람들로 입증된 이들이라 나로 인하여 전체일정이 늦어지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주로 패스 정상에 오른 때, 저녁과 아침을 먹을 때 함께 했다. 점심도 에너지바등으로 때운 날이 반정도 된다. 좀더 많이 대화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으면 좋았으련만 모든 것을 누릴 수 없다면 꼭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다행히 나로 인하여 일정이 늦어지지는 않았다. 김 목수는 작년에, 토니 목사는 평소에, **형제는 오가는 길에 나눈 찐한 대화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Mather pass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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