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일단 보수는 가능성이 없다고 접어 놓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진보의 진정한 가치는 나와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시각과 가치관, 실천에서 나온다고 주장합니다. 그 예로 전태일과 서준식을 꼽습니다. 책의 한 부분에서 현정부과 대통령의 몰락 가능성을 이야기했는데 그 사이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나와 전체를 하나로 봄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어그러진 세상을 회복시키려했던 섬김과 희생으로(저자는 딱 그렇게 주장하지는 않지만) 드러남이라고 개인적으로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역사의식을 가진 영성/기독교의 희망은 결국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애둘러 말한 것 아닐까요?
얇은 책이지만 주장이 확실하고 모르거나 명확하지 않았던 사상/이론들을 분명히 설명해 주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곁가지로는 애정하는 IVP의 임프린트로 처음 출간된 책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출간될 책들/행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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