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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단상

산에 가면 어떤 길이 편할까?

일단 오르막 길은 힘들다. 그건 누구나 공감한다. 그렇다고 내리막길이 편할까? 산행을 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내리막길도 편하지 않다. 오히려 위험하기로는 오르막보다 더 하다. 히말라야의 사고도 70%이상이 내리막길에서 발생한다고 하지 않나?

모든 패스를 넘고 내려오는 길은 정도 차이가 있을 지언정 힘들다. 이번에도 seldon pass를 넘고 나서 거의 4마일은 고도차이가 많이 없다가 마지막 2마일에 2000피터 이상을 내려오느라 무릎이 무척 아팠다.

가장 편한 길은 역시나 평평하고 부드러운 길이다. 산속에서 그 길을 걷고 있자면 그리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나이가 갈수록 평평한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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