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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존 뮤어 트레일)

JMT: Tuoulumne meadow to Sunrise HSC(7월, 2014년)

몇년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되거나 갈 수 없었던 JMT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나 올해는 한국의 서재석 대표님과 가까운 친구인 토니 목사와 함께 하는 여정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코스타를 마치고 서대표님과 산호세로 와서 여기서 우리는 요세미티로 이동하고 토니는 토니대로 요세미티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는 주일예배후 밸리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기다리니 밤 11시나 되어서야 토니가 도착해서 거기에서 다시 한 차로 첫날 야영지인 tuoulumne meadow의 백팩커 캠프에 도착하니 자정이다. 후딱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짐을 꾸리고 차를 세워놓고 JMT의 첫 발걸음을 내 딛었다. 첫날의 목적지는 Sunrise High Sierra camp. 약 7.6마일거리이다. 오랜만의 백패킹에 오르막길이라 조금 힘들지만 함께 가는 이들이 좋아서 그런지 갈만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수해온 밥풀떼기에 오뚜기 미역국 조각을 넣어먹는 시도를 해 보았는데 괜찮다. ^^ 존 뮤어가 극찬한, 마치 교회당의 첨탑같다고 한 Cathedral peak을 바라보며 첫 캠프에 도착했다. 올해는 물이 바짝 말라 개울들도 많이 없는데 다행히 먼저 온 이가 가르쳐 준 개울에서 정수하고 밥해먹고 또 커피 한잔까지 마시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