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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존 뮤어 트레일)

JMT: Yosemite valley(7월, 2014년)

3박을 하고 아침이 되니 토니는 벌써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터널뷰까지 다녀왔다. 역시 체력이 좋은 친구다. ㅎㅎ 이제 슬슬 짐을 싸고 첫날 차를 세워놓은 tuoulumne meadow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White wolf campground에 들려 보기로 한다. 거기에 이미 권영석 목사님 가족이 와 계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화를 드려보았지만 산속이라 그런지 통화가 되지 않는다.


토니와 내가 잘 아는 캠프장이고 크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니 권 목사님 싸이트가 확실해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앉아서 이것저것 훔쳐 먹으려니 저 멀리서 내외분과 오은이가 온다. 서로 얼마나 놀라고 반가운 만남이던지.. 존경하는 분을 이곳에서 뵈니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정말로 일어날때가 되어 토니는 엘에이로, 나는 산호세로 돌아오는데 한참을 와서야 tuoulumne meadow의 bear can에 넣어둔 짐들이 생각이 났다. 토니에게 전화하여 wilderness office앞의 bear can에서 물건을 픽업해서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엘에이에 갔을 때 찾는다 했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그곳을 뒤지다가 없어서 그냥 가려다 혹시나 해서 cathedral lake trail head앞의 bear can을 뒤지니 거기에 짐이 고스란히 있더라는..

잊지 못할 첫 JMT의 추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