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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존 뮤어 트레일)

JMT: Sunrise HSC to Little Yosemite Valley 그리고 해프돔(7월, 2014년)

둘째날은 선라이즈 하이씨에라 캠프에서 Little yosemite valley camp까지의 약 8.4 마일 구간이다. 우리는 내리막길이 많아 어렵지 않은데 올라오는 사람들은 인사도 받아주지 않을만큼 헉헉대는 이들이 많다.

썬라이즈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만난 이는 밸리에서 출발해서 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괴력의 하이커들이 참 많다. ^^

우리의 계획은 리틀 요세미티 밸리까지 가서 쉬고 그 다음날 일찍 해프돔을 등반하는 것이다. 나나 토니는 해프돔에 많이 가봤지만 서대표님은 처음이라 처음에 퍼밋을 신청할때 해프돔 퍼밋이 같이 허락되지 않으면 JMT도 포기하려 했는데 다행히 같이 허락되어서 일정을 확정할 수 있었다.


리틀 요세미티 밸리는 수없이 많이 지나다녔지만 여기서 야영하기는 처음이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일찌감치 해프돔을 오르니 동트는 무렵에 서브돔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아마도 여기서 하룻밤을 노숙한 듯한 젊은 커플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하루 400명으로 제한했다고 해도 오후가 되면 케이블이 밀리는데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다. 여유있게 해프돔에 올라 즐기고 다시 캠프장으로 내려와 짐을 챙겨 밸리로 내려왔다. 첫날 구경하지 못한 어와니 호텔등을 돌아보고 망중한을 즐기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