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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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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Tamalpais(3월, 2015년) 아내와 함께 타말파이스의 Matt Davis & Steep Ravine trail을 걷고 왔다. 봄이라 그런지 물이 많고 꽃이 예쁘다.
Garrapata state park(2월, 2015년) 월요일이고 오늘이 아니면 가보기 힘들 것 같아 아침 일찍 물과 바나나, 에너지 바를 2개 챙겨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Garrapata state park. 카멜에서 남쪽으로 포인트 로보스(개인적으론 여기가 17마일 코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를 지나서 3마일지점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간단한 표지판외에는 다른 것이 없으니 신경써서 차를 주차해야 한다. 가라파타는 빅서지역에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란다. 오른쪽으론 태평양, 왼쪽으로 숲과 산이 있는 전형적인 pacific coast hwy, Big Sur의 풍광이 제대로 시작되는 곳이다. 오늘은 Rocky Ridge Trail로 올라 soberanes canyon trail로 내려오는 4.9 마일, elavation gain 1700..
결혼기념일 @ 요세미티(11월, 2014년) 수십번을 요세미티를 갔어도 아내와 단둘이 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십번을 갔어도 호텔에서 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참 오래 기억될 결혼 기념일 여행이었다. Backpacker 매거진에 "you have a 50 inch screen, I have this size screen”이란 카피와 함께 텐트를 치고 장엄한 산군을 바라보던 한 사람의 사진이 실린 것을 인상깊게 본 적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 cook meadow에 앉아 해프돔을 바라보니 그 기분을 조금 알겠다.
해프돔(10월, 2014년) 1년에 요세미티를 3번 이상 간적이 있었다. 2000년대 중반즈음에 3년 연속으로 1년에 세번씩, 그것도 3달에 걸쳐 매달 간적이 있다.베이지역으로 이사온 후로 올해 벌 3번째 다녀왔다. 한번은 여유있게 다녀왔지만 두 번은 아주 짧은 일정이었다. 짧은 일정일 경우에는 대개 처음 가는 사람, 혹은 쉼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간단한 하이킹과 더불어 쉬다 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얘기하려면 길지만 결론부터 말하려면 거의 24시간 조금 넘는 시간안에 해프돔 하이킹까지 시도하고 오는 일정이었다. 주일 예배후에 열심히 달려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요세미티 밸리는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들어가면서 엘 캐피탄이 가장 잘 보이는 도로와 또 cathedral beach에서 대장바위(앨 캐피탄)를 구경했..
Pinnacle NP(6월, 2014년) 미국의 국립공원중 가장 최근에 국립공원이 된 피나클 국립공원. 집에서 한 시간 반거리다. North Chalone Peak trail인데 나에게는 그냥 땡볕. 내려오는 길에 물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 까딱했으면 일행들이 탈수로 고생했을뻔 했다.대머리 독수리로 유명하다는데 보이지 않고 두번째로 유명한 동굴도 들어갈 수 없고.. 아마도 다른 코스로 나중에 한번 와봐야 할 듯 하다.
Mt. Tallac(5월, 2014년)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었고 나를 포함해서 모두 3사람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출발했지만 거리가 250마일 가량이고 그 중에 산길이 있다보니 거의 6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무엇을 저녁으로 먹을까 고민들을 했는데 동행한 한 형제가 텍사스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바베큐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래서 어중간한 식당에서 먹느니 마켓에서 고기를 사다가 캠프장에서 구워 먹잔다. 아주 간단히 준비해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스테이크 가운데 손꼽히도록 맛있었다. 아주 고즈넉하고 연휴의 마지막이라 그런가 그런대로 조용한 편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일찍 일어나 간단한 떡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왕복 9마일 가량이고 정상의 높이는 약 9700 피트, 거의 3천 미터이다. 실제로 올라야 하는 ..
Mt.Tamalpais(3월, 2014년) 지난 주말에는 벼르고 벼르던 타말파이스 산을 다녀왔다. Tamalpais는 앤 라모트에 따르면 ‘잠자는 인디언 처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건너 조금 달리다보면 Muir woods와 stinson beach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그리로 빠져 약 30분을 더 달리니 공원입구에 도착했다. 조금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말이라 도로를 채운 자전거족들때문에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나 우리나 이렇게 자연을 즐긴다는 면에서는 사촌지간이 아닌가! 대개는 타말파이스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을 먼저 간다는데 우리는 인도자의 강력한(?) 추천에 따라 Steep Ravine trail을 따라 stinson beach까지 갔다가 Matt Davis Trail로 올라오는 약 8마..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2월, 2014년) 교우의 부모님께서 메릴랜드의 폭설을 뚫고 이곳을 방문하셨다. 주일예배도 함께 드리고 식사를 하던 중에 자연스레 월요일 하이킹을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이 나왔다. 그래서 함께 가기로 한 곳이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가기로 했다기 보다는 먼저 정해놓은 곳에 우리가 숟가락만 얹은 격이다.)산호세에서는 북쪽으로 2시간 20분은 가야한다. 마침 월요일이 프레지던트 데이여서 도로는 한가했다. 이 곳은 해상 국립 공원이라 번역하기 보다는 국립 해변 공원 정도가 적당하겠다. 굴농장으로 유명한 Tomales bay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참고로 미국에서 생굴을 먹는 계절은 January나 March처럼 각월의 영어에 R이 들어가는 달이란다).하여튼 만나기로 한 10시를 살짝 넘어 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