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9 [기독교를 생각하다- Christianity considered] by John Frame 그 유명한 존 프레임의 아주 얇고 대중적인 책인데 역시나 일급 철학자답게 철학적 논증에서는 명료하고 도움이 된다. 다른 말로는 성경신학적인 부분에서는 좀 약하다는 의미. ^^ 그의 글들에서 팀 켈러의 변증의 논리가 아주 많이 보인다. 존 프레임에게서 배웠을까? 궁금함. 2023. 8. 6. 초원 사진관 지난 한국방문때 군산에서 목회하는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간 김에 초원사진관을 방문했다. 많이들 알듯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무대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한국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로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을 방문하여 잠시라도 그 장면들을 떠올려 보는 것은 책이 주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감동이 있다. 2023. 8. 6. CODA 벼르고 벼르다 얼마전에야 겨우 본 영화. 가족, 사랑, 미래, 눈물, 용납과 이해.. 이보다 더 잘 그려내는 영화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영화를 본 직후에는 뭔가 할 말이 많았는데.. ㅠㅠ 하여튼 많이많이 추천한다. 2023. 8. 6. 리더의 고독 몇 주전의 컨퍼런스에 Choon-Min Kang 목사님이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주신 책이다. 짧은 꼭지들에 그동안의 리더쉽의 진수가 녹아있다. 특강이 너무 소중했다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빨리 떠나셔서인지 기회가 없었다. 이 책에서 나누신 것들에는 강 목사님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헨리 나우웬의 생각들이 자연스레 묻어난다. 그런데 헨리 나우웬에게는 없는 것이 이 책에 있다. 그것은 바로 이민교회의 현장에서 경험하신 고난의 경험들이 녹아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이 책과 강 목사님의 경험에 목회자들이 귀기울여 들어야 하는 이유다. 강준민 목사님은 40년동안 이민목회의 현장을 섬기고 계신 목회자이다. 그만큼 이민자의 상황과 형편을 이해하시는 분이다. 이민 목회에 대한 한 마디, 한 마디가 흘려 들을 것이 없는 귀한 자.. 2023. 8. 6. 소년이 온다 대통령이 죽었다고 할머니들이 길거리에 앉아 울던 1979년 10월에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을 마쳐가고 있었고 살던 곳은 전라남도 장흥이었다. 가족의 고생스러운 일로 인하여 1년의 시골살이를 마쳐가던 참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지만 12.12 저녁에 어른들이 복잡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 난 것 같다'는 말을 하던 것이 기억나는데 그때는 이미 다시 서울로 올라와 있었다. 그러니 10.26과 12.12사이에 분명 광주를 거쳐 올라왔을 것이다. 1980년 5월 역시도 세상에 관심이 많았던 초등학교 6학년이 들여다보던 신문은 평온했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가족중의 누군가가 광주에 갔다가 아주아주 어렵게, 겨우 빠져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아직도 희미하게 기억난다. .. 2023. 8. 6. Pinnacle 국립 공원 - 2022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는 주간. 오랜만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왕복 140마일 거리. 4년만인가 싶다. 흰대머리 독수리를 관찰하는 이들, 아이들과 하이킹하거나 클라이밍을 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2023. 8. 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