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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마다 주시는 은혜 2013년에 이 곳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올 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다. 그것은 마치 까마귀를 통하여 먹이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같은 것이었는데 그런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의 결정(교회개척)을 기뻐하신다는 확신을 가졌다. 10년이 지났다. 닭을 10년을 튀기면 통닭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는데 목회는 여전히 어렵다.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깨달음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하시고, 변화시켜 주신 은혜다. 10년전처럼 강렬한 간증은 아닐지 몰라도, 잔잔하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힘을 얻는다. 10년마다 반복된다. 2023. 8. 11.
고생한 아이들 아들과 며느리가 한 달을 인디애나에서 보내고 자기들의 집인 피닉스로 돌아갔다. 아이들이 인디애나에 있는 동안 피닉스는 40일이 넘게 110도 이상을 기록한 살인적인 폭염이었다. 아이들은 인디애나에 있는 동안 가족,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무엇보다도 며느리의 큰 오빠와 새언니의 새로 태어난 둘째 아기의 수술을 돕는 일에 힘을 쏟았다. 에어비엔비를 예약하고 아침저녁으로 식사와 잔심부름을 해주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기쁘게 해내는 일을 옆에서 듣자니 우리도 마음이 무척 좋았다. 가족간의 사랑을 저렇게 확인하는구나 싶으니 말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큰 새언니가 너무 고마워했다는 말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보람있었겠다 싶다. 원래 아이들은 토요일에 인디애나를 떠나 중간에 하루자고 주일 늦은 밤에 피닉스.. 2023. 8. 9.
물메기탕 통영 서호시장내에 위치한 분소식당의 물메기탕. 복국을 먹으러 갔다가 주인분의 강추(계절음식이라)라 처음 접해본 음식. 계절과 바다와 손맛과 정, 고국까지 모두 담긴 한 그릇이다. 잊을 수 없는 맛이다. 2023. 8. 7.
Gazela - 핫도그 포르투의 음식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핫도그. 동 루이스 다리를 오가는 길에 시간이 맞으면 간단히 먹기 좋겠다 싶어 저장해 놓았다가 찾아 갔는데 완전 대박! 우리가 아는 핫도그와는 좀 다르나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그 다음 날 다시 갔지만 쉬는 날이라 먹지 못했다. 아내와 이구동성으로 이 집때문에 다시 포르투에 갈 이유가 있다고 극찬한 집이다. 아주 자그마한 식당이고 로컬들사이에서도 인기라 미리 줄을 서야 한다. 2023. 8. 7.
Bifanas 앤소니 보데인의 음식기행을 보다가 알게 된 포르투갈의 서민 샌드위치인 비파냐. 앤소니 보데인이 간 집과 쌍벽을 이루는 집이 여기인데 호텔에서 멀지 않아 코인 빨래방에 빨래를 돌려놓고 가봤다. 큰 pot에 돼지고기를 끓이다가(무슨 소스가 들어간 것 같기는 하다) 빵사이에 끼워주는 저렴한 음식. 그런데 아주 묘한 매력이 있다. 2023. 8. 7.
Xurreria 아침 일찍 이 유명한 집을 찾아 나섰는데 바르셀로나의 골목길에 구글은 헤매이고 있었다. 다행히 친절한 지역주민을 만나 찾아간 집. 아내는 이것만을 위해서(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바르셀로나를 가고 싶다고 한다. 202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