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01 긴 싸움 오늘 의사와 비디오 콜을 하는데 아내가 지금 받고있는 면역+표적 항암은 몇 번(6번을 예상했는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은 지속된다는 것이었다. 의외의 말이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치유될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열심히 기도하고 운동하며 일상을 사는 것이다. 그 가운데 부작용없이 지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오늘 시편 113편을 묵상하며 '해뜨는데부터 해지는데까지 주님을 찬양한다'는 구절을 읽으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해가 뜨고 지는 것, 그것은 우리의 일상과 순간 모두를 포함하는데 돌아보니 아내의 발병과 치료과정에서 하나님이 그러하셨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2024. 10. 3. 시편 읽기 데렉 키드너, N.T 라이트, 존 스토트, 차준희, 김영봉, C.S 루이스, 유진 피터슨, 그리고 데이비드 테일러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그리고 읽은) 시편에 관한 책의 저자들이다. 돌아보면 시편으로 소그룹을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아내가 아파서, 그래서 반복해서 읽는 시편을 통하여 깨닫게 된 것은 시편은 지식의 책이 아니라 마음의 고백이라는 것이다. 시편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왜 그리도 시편의 사람이 되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는데 중요한가를 배워가는 중이다. 2024. 9. 22. 일(work)과 하나님 나라 6번에 걸쳐 일(work)과 하나님 나라라는 시리즈 설교를 시작했다. 내가 네번, 그리고 교우가 두번 설교를 한다. 보통 30-35분 정도 설교하는데 이번에는 설교는 20분 정도, 그리고 나머지 10분은 그 날의 주제와 관련하여 다른 교우들의 간증/나눔으로 구성해 보았다. 감사하게도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는 일에 선뜻(?) 자원해 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이미 두번의 나눔이 무척이나 유익했다. 계속되는 설교/나눔을 통하여, IT/non-IT, 돈많이 벌고 주목받는 일/별거 아닌거 같고 힘들기만 한 일, 주목받는 일/하찮아보이는 일... 이런 다양한 삶과 일들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24. 9. 4. 설교와 강의를 위해 읽은 책들 각각 아이들 설교, 어른들 설교, 그리고 하나님 나라 복음 강의를 위해 읽은 책들이다. 세 권 모두 신선한 시각과 분명한 강조점, 생각지 못한 통찰들을 가르쳐 주었다. 비슷한 주제로 배움을 원하거나 가르쳐야 할 모두에게 강추한다. 2024. 9. 2.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교재를 가지고 원하는 이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교재는 한국의 나들목 교회에서 만든 것인데 나름 고민과 목회현장의 풍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시작이 부담스럽지 않고 적절합니다.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교재와 진실한 마음과 솔직한 대화를 통하여 생명되신 그리스도가 전해지고 믿어지면 좋겠습니다. 2024. 9. 1. Life Fitness 아파트에 작게나마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주로 트레드 밀에서 운동합니다. Life Fitness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제품입니다. Life를 Fit하다.. Fit하다는 잘 들어맞는다, 또 요즘에는 보기에 좋다라고 일상용어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눈의 초점을 Life Fitness에 맞추고 걸으면 그 문구가 흔들리지 않고, 초점이 흐려지면 글씨도 흔들립니다. 트레드 밀을 평평하게 하고 걷건, 혹은 경사지게 조정하고 걷건 중요한 것은 초점이 흐려지지 않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하는 신앙의 길도 같습니다. 영혼의 눈이 흔들리거나 흐려지지 않고 한 방향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그런 마음입니다. 2024. 8. 27. 이전 1 ··· 4 5 6 7 8 9 10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