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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추억

융캉지에 우육면

2년전에는 통영 재래시장 한켠의 노포에서 먹었던 물메기탕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그릇이었다. 이번에는 타이베이 융캉지에의 그 유명한 우육면이 손꼽을만 했다. 통영시장처럼 이 국수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서민들의 영양보충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시절처럼 지금도 고기 건더기를 넉넉히 담아주는 그 인심을 이어온 것일 테이고 그래서 그 시끌벅적함이나 약간의 불친절은 어서들 먹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애교정도로 봐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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