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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칸쿤

'칸'는 뱀이고 '쿤'은 nest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적한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작은 어촌이 세계적인 휴양지가 된지 오래다. 카리브해의 보석과 같은 곳이다. 1년전에 지인이 우리를 초대했다. 모든 비행기, 호텔, 식사, 투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휴가였다. 아내의 항암치료로 가지 못할수도 있겠다 싶었으나 다행히 컨디션이 이 정도의 여정을 감당할 수준이 되어 지난 한 주간 잘 쉬다가 왔다. 

특히나 아내가 즐거워하였고 충분히 휴식하였고 누릴 수 있었다. 캠퍼스 사역시절부터 이어진 오래된 인연이 베풀어준 환대에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