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에 있는 미션픽에 올랐다. 거의 6-7년만인거 같다. 곧 있을 거사(?)를 앞두고 한번쯤 테스트 하이킹을 할 필요가 있었다. 왕복 6.2마일에 elevation gain이 2200피트가량이니 딱 필요한 만큼의 하이킹이다.
올라가는데 1시간 57분, 내려오는데 1시간 10분이 걸렸다. 정말이지 햇볕을 피할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 트레일을 걸으며 상념들을 흘려 보내고 생각을 정리했다. 머리는 뜨거웠지만 마음이 가라앉았다. 그거면 충분하다.
'소소히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코스타 (0) | 2024.07.07 |
---|---|
His Master's voice (0) | 2024.06.21 |
여전히 익어가는 중 (0) | 2024.06.05 |
내 영혼의 스승들 (0) | 2024.06.02 |
데이빗 호크니 (0) | 202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