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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단상

CCC(Civilian Conservation Corps)

미국의 대공황시절에 일자리가 없는 젊은 남자들을 위해서 생긴 국가 제공의 공공 사업으로 시작된 것으로 안다. 미국을 다니다 보면 높은 산, 사막, 계곡의 길과 돌계단들,... 정말이지 이걸 누가 만들었을까? 생각나게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four mile 트레일을 오르다 이들을 만났다. 몇몇은 숙련된 이들이고 대부분은 처음 시작하는 젊은이들인지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올라갈때가 오전이라 내려오다 만난 그들은 점심을 먹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다니는 이 길들의 편안함이 그들의 수고로 만들어졌다 생각하니 더 미소로 인사하고 비싼 국립공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어디나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가 없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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