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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존 뮤어 트레일)

2020 JMT - 5

오늘은 JMT를 벗어나서 나가는 날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운전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새벽 5시에 일어나 출발했다. 좀 오르다 보니 크릭이 나온다. 마지막 아침을 여유있고 즐겁게 해먹고 다시 오르막길을 오른다. 아름다운 Bullfrog 호수를 지나 키어사지 패스로 향한다. 고도가 있고 경사가 심해 힘이 든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긴장이 풀려서인가 겨우겨우 키어사지 패스에 올랐다. 잠시 쉬고 나서 어니언 밸리까지의 기나긴 길을 내려간다. 어니언 밸리에서 하루 코스로 올라오는 이들이 많아서 마스크를 써야했다. 

겨우 어니언밸리에 도착하니 정말로 완전히 긴장이 풀리고 키어사지를 오르고 돌길을 내려온 아킬레스 양쪽이 모두 아프다. 개울에서 개운하게 씻고 론 파인으로 와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호스슈로 올라가 차를 픽업하고 내려와 395번 도로를 제대로 타니 벌써 5시다. 멀리 아래로 베이커스 필드를 돌아 집으로 오니 거의 새벽 1시다. 힘들었지만 언제나처럼 보람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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