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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교회 너머의 교회

by yosehiker 2023. 10. 8.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가 쓴 책이다. 그러므로 현장의 이야기가 많이 반영되어 나와 같은 목회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전에 출간되었을 때 읽었으나 요즘 내가 속한 소그룹에서 다시 읽고 있다. 내가 속한 소그룹 인도자는 특히나 책읽기 모임에 진심인 형제이고 또 교회와 세상과의 접점을 고민하는 중이라 이 책을 읽기로 정한 듯 하다. 마침 우리 교회는 10주년을 지나 다시 교회됨을 재정비하고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시간들을 갖고 있는데 아주 적절한 시점에 다시 읽게 되어 나눔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책에서 말하는 유럽종족 교회들이 반복한 실수를 이 다음 세대(아시아 등..) 교회들은 다시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피력하는데 현장속으로 빈 손으로 들어가 그 곳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라는 도전이 외로운 섬처럼 살아가는 이민 교회들에게 무척 어려운 일이고 실제로 그렇게 들어갈 현장까지 다다르는 것이 가장 큰 걸음임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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