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추억11 물메기탕 통영 서호시장내에 위치한 분소식당의 물메기탕. 복국을 먹으러 갔다가 주인분의 강추(계절음식이라)라 처음 접해본 음식. 계절과 바다와 손맛과 정, 고국까지 모두 담긴 한 그릇이다. 잊을 수 없는 맛이다. 2023. 8. 7. Gazela - 핫도그 포르투의 음식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핫도그. 동 루이스 다리를 오가는 길에 시간이 맞으면 간단히 먹기 좋겠다 싶어 저장해 놓았다가 찾아 갔는데 완전 대박! 우리가 아는 핫도그와는 좀 다르나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그 다음 날 다시 갔지만 쉬는 날이라 먹지 못했다. 아내와 이구동성으로 이 집때문에 다시 포르투에 갈 이유가 있다고 극찬한 집이다. 아주 자그마한 식당이고 로컬들사이에서도 인기라 미리 줄을 서야 한다. 2023. 8. 7. Bifanas 앤소니 보데인의 음식기행을 보다가 알게 된 포르투갈의 서민 샌드위치인 비파냐. 앤소니 보데인이 간 집과 쌍벽을 이루는 집이 여기인데 호텔에서 멀지 않아 코인 빨래방에 빨래를 돌려놓고 가봤다. 큰 pot에 돼지고기를 끓이다가(무슨 소스가 들어간 것 같기는 하다) 빵사이에 끼워주는 저렴한 음식. 그런데 아주 묘한 매력이 있다. 2023. 8. 7. Xurreria 아침 일찍 이 유명한 집을 찾아 나섰는데 바르셀로나의 골목길에 구글은 헤매이고 있었다. 다행히 친절한 지역주민을 만나 찾아간 집. 아내는 이것만을 위해서(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바르셀로나를 가고 싶다고 한다. 2023. 8. 7. 융캉지에 우육면 2년전에는 통영 재래시장 한켠의 노포에서 먹었던 물메기탕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그릇이었다. 이번에는 타이베이 융캉지에의 그 유명한 우육면이 손꼽을만 했다. 통영시장처럼 이 국수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서민들의 영양보충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시절처럼 지금도 고기 건더기를 넉넉히 담아주는 그 인심을 이어온 것일 테이고 그래서 그 시끌벅적함이나 약간의 불친절은 어서들 먹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애교정도로 봐줄만 하다. 2019. 11.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