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추억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Xurreria 아침 일찍 이 유명한 집을 찾아 나섰는데 바르셀로나의 골목길에 구글은 헤매이고 있었다. 다행히 친절한 지역주민을 만나 찾아간 집. 아내는 이것만을 위해서(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바르셀로나를 가고 싶다고 한다. 융캉지에 우육면 2년전에는 통영 재래시장 한켠의 노포에서 먹었던 물메기탕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그릇이었다. 이번에는 타이베이 융캉지에의 그 유명한 우육면이 손꼽을만 했다. 통영시장처럼 이 국수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서민들의 영양보충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시절처럼 지금도 고기 건더기를 넉넉히 담아주는 그 인심을 이어온 것일 테이고 그래서 그 시끌벅적함이나 약간의 불친절은 어서들 먹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애교정도로 봐줄만 하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