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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

그랜드 써클7(Delicate arch trail)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delicate arch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의 주인은 사실 이곳 사람들은 landscape arch의 이름이 delicate이 되어야 하고 거꾸로 delicate arch가 landscape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단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

wolfe ranch 주차장에서 delicate arch까지는 왕복 3마일가량이다. 적당한 오르막길과 미끄러지지 않는 slick rock은 걷는 길을 기분좋게 한다. 더군다나 아내와 둘이 함께 걷는 길이니 더할 나위없다. 오전인데도 주차장도, 아치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도착해서 조용히 아치를 바라보고 아치아래로 내려가 사진도 찍고 온 몸에 문신을 한, 그러나 아마도 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듯한 젊은 학생이 빌려준 유타주 자동차 번호판을 들고 아치를 배경으로 다시 인증 사진.


delicate arch를 거의 다다른 모퉁이에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런 창문이 있다. ^^ 거기서도 기념사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