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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

그랜드 써클5(Landscape arch~Double O arch trail)

흔히들 유타주는 주전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풍광이 멋진 곳이 많다. 이런 캐년들은 주로 유타 남쪽에 몰려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치스 국립공원은 백미라 할 수 있다. 유타주의 번호판 배경에도 등장하는 아치가 있는 곳이 바로 아치스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입구에서 나눠주는 지도의 겉면에 당당히 등장하는 landscape arch.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어떻게 저렇게 모양을 유지하고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실제로 1991년에 약 60피트가량이 떨어져 나간후로 아치 바로 밑에까지 가는 것은 금지되었다.

devil's garden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편안한 트레일을 약 0.8마일 걷다보면 도달하게 된다.


이곳을 지나고 나면 약간의 오르막길과 더불어 바위를 붙잡고 올라야 하는 길을 지나는데 그 위에서면 아치스 국립공원 주변의 경관과 더불어 폭이 좁은 바위의 위를 걸어야 하는 정말로 멋있는 트레일이 펼쳐진다. 총 1.2마일 정도를 가면 도달하게 되는 것이 double 0 arch trail인데 실제로 double o arch보다는 거기까지 가는 길이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복 4마일의 길을 걷고 나오니 벌써 햇볕이 뜨거워지고 더군다나 오후부터 바람이 심해진다고 하여 예정하였던 delicate arch 하이킹을 포기하고 canyonlands NP과 dead horse point state park으로 일정을 바꾸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사람이 많은 시즌에는 이 double o arch trail은 가급적 오전에 주차장에 도착해야 자리를 얻을 수 있다. 트레일에 물이 없으므로 넉넉한 물과 간식을 챙겨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