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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 트레일

그랜드 써클3(Capitol Reef NP)

12번 국도가 끝나고 24번 국도를 만나는 무렵에 Capitol Reef NP이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하여 산호초와 같은 reef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바위의 생김새들이 마치 산호초와 같이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싶은 추측을 해본다.

워낙 오지라서 1년에 몇십만명도 오지 않는 이 국립공원에는 120년전에 몰몬교들이 이주하면서(사실 자이언이나 브라이스도 모두 몰몬교와 이래저래 관련이 있다) 터를 잡은 흔적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Petroglyph라고 불리는 암각화(말그대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를 직접 보니 참 신기하고 이 척박한 땅에 들어와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과수원을 일구어 살려고 몸부림치던 이들의 노력이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