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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연필로 쓰기]

몇 권의 책을 옆에 두고 병렬식으로 읽다보니 어떤때는 책을 끝나는 날들이 비슷하다. 그래서 책 포스팅만 한다. 

김훈을 읽으면 난 언제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떠오른다. 한 사람은 영화로, 다른 사람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묵직하며 섬세하게 표현한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읽은 [연필로 쓰기]가 김훈 선생의 글들가운데 가장 좋았다. 그 말대로 '정신이 흐리멍덩해지고 평안해지니' 나온 글들이다. 느리게, 그러나 진중하고 부드럽게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확인하는 글이다. 50이 넘은 이들이 읽어라. 그전에는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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